고양이 카페 알바 첫날, 나 무릎 위에 몽실이 올려봤다…
🐾 고양이 카페 알바 갔다 온 썰 푼다 (심쿵주의)
안녕 여러분~
나 진짜 오늘 고양이 카페에서 알바 첫날 갔다가 심장 183번 녹아서 돌아옴...
이건 그냥 일상이 아니라 고양이 숭배 체험임.
☕️ 출근부터 미묘미묘해...
오픈 전 청소하러 갔는데,
고양이 다섯 마리가 나를 일제히 쳐다봄.
"너 뭐야?" 라는 눈빛이었지만, 내심 "드디어 집사 하나 더 왔구나" 싶었을지도...
호기심에 내 청소기를 냥펀치하는 애도 있고,
내 신발끈으로 UFC 시합하는 애도 있음.
🐱 손님보다 먼저 나를 길들이는 고양이들
손님들 오기 전에 간식 준비하는데,
어디선가 쪼르르 달려와서 발치에 앉는 고양이.
그 눈빛... "내가 먹는 간식 맞지?"
아니, 애초에 내가 일하는 게 아니라
고양이들한테 평가받는 느낌이랄까?
점장님 말로는 오늘 처음인데도 고양이들이 나한테 잘 다가간다고...
혹시 나 전생에 캣닢이었나?
😹 웃긴 에피소드 하나만 풀자면
손님 중에 어떤 분이 고양이랑 셀카 찍으려고
폰 들이밀었는데,
고양이가 정색하고 카메라 렌즈에 발 툭툭.
그 표정이 완전
"그걸로 나 찍지 마, 털 정리 안 됐단 말야" 같았음.
결국 그분... 셀카 87장 찍고 맘에 드는 건 1장.
진짜 모델님 상대하는 기분이더라 😭
💤 퇴근하고 나니까
머릿속에 계속
- “야옹~”
- “그르릉~”
- “간식은?”
이 세 문장만 맴돌고 있음.
근데 이상하게 또 가고 싶어.
그 작은 손바닥, 무심한 듯 다가오는 털뭉치들... 치유란 이런 거다.
🐾 결론:
고양이 카페 알바는… 일인데 힐링이고,
힐링인데 계속 눈치 보이는 고양이 상사님들 아래서 일하는 구조.
그래도 또 가고 싶음. 심장 녹고 싶음.
🌟 “너 알바 처음 맞아?” 고양이 카페에서 칭찬받은 날 썰 푼다
솔직히 오늘 고양이 카페 알바 갔을 때
"아 오늘 그냥 묵묵히만 하자… 괜히 바쁘게 굴다가 실수하면 어떡해" 이랬거든요?
근데… 나 예상외로 칭찬 폭탄 맞고 왔습니다 🫢
🧽 오픈 준비부터 이미 다르다?
오픈 전 청소하러 갔는데
고양이들이 여기저기 발자국 남기고 뛰어다님ㅋㅋ
그래서 창틀이랑 책장 위까지 싹- 닦았더니
점장님이 조용히 옆에 와서
"…청소 디테일한 거 보니까 감 잡았네?"
라고 하시는 거예요!!
(여기서 약간 어깨 올라감 😎)
🍰 손님 응대에서 반전 터짐
손님이 카페 처음 오셨다면서
“애들이랑 사진 어떻게 찍어요?”
“얘 성격은 어때요?” 물어보시길래,
전에 들은 고양이 성격 다 기억해서 미리미리 안내해 드림.
예:
“얘는 ‘미루’인데, 무릎 위 올라오는 건 좋아하는데 갑자기 안으면 싫어해요~”
그랬더니 그 손님이 감동하시면서
“직원분이 이렇게 친절하신 데는 처음이에요” 라고 하시고...
나중에 후기에도 남겨주심.
“알바분 설명 덕분에 더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!”
🐾 고양이한테도 칭찬(?) 받음
내가 좋아하는 ‘몽실이’한테 조용히 간식 주고
브러싱 해줬는데…
처음으로 내 무릎에 올라와서 잠 😭😭😭
그 순간 점장님 지나가시면서
“몽실이가 무릎에 올라간다고요? 이건 대박인데?”
(이건 고양이 인정이니까 직원 칭찬 두 배임)
🧾 퇴근할 때 쐐기
마감하고 인사드리려는데,
점장님이
“오늘 완전 잘했어요. 다음 주도 꼭 나와줘요~ 고양이들도 좋아하는 거 같던데요?”
라고 하심 😭💘
💡 결론: “일 못할까 걱정했는데, 나 은근 잘하는 타입이었네?”
사소한 디테일 챙기고, 고양이 눈높이 맞추고,
손님께 친절하게만 했을 뿐인데
칭찬이 차곡차곡 쌓였던 하루.
"칭찬 한 마디에 하루가 다 보상된 기분"
딱 그 느낌이었어요.
☑️ 알바 꿀팁 요약 (by 나)
- 고양이 성격 미리 외워두기
- 간식 주는 타이밍 조절
- 손님 질문엔 확실하고 부드럽게 대답
- 무릎에 올라왔을 땐 절대 움직이지 않기
☑️ 알바 꿀팁 요약 (by 나 ver. 정답 편)
고양이 성격 미리 외워두기 | 👉 각 고양이마다 성격, 좋아하는 간식, 싫어하는 행동이 다르기 때문에 손님 응대나 돌봄이 훨씬 수월해짐. 📝 방법: 알바 전 메모장에 고양이별 특징 정리 & 이름 + 특징 연상법으로 기억하기. |
간식 주는 타이밍 조절 | 👉 배불리 먹은 뒤엔 관심 끊거나, 갑자기 몰려들어 사고 위험 있음. ⏱️ 방법: 간식은 활동 시간대(오전 10시 |
손님 질문엔 확실하고 부드럽게 대답 | 👉 친절한 설명은 만족도를 높이고, 손님이 고양이와 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줌. 💬 방법: 고양이 성격 + 카페 규칙을 미리 익히고, 설명할 땐 “얘는~” 식으로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말하기. |
무릎에 올라왔을 땐 절대 움직이지 않기 | 👉 고양이가 먼저 다가온 건 '신뢰의 표시'. 움직이면 신뢰도 떨어지고 다시 안 올 수도 있음. 📌 방법: 무릎 위에 올라오면 자세 고정! 팔, 다리 움직임 최소화. 필요한 건 주변 알바에게 조용히 도움 요청.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