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양한 아르바이트 잘하는법

고양이 카페 알바 첫날, 나 무릎 위에 몽실이 올려봤다…

쁘띠샤띠RA 2025. 6. 15. 10:00

🐾 고양이 카페 알바 갔다 온 썰 푼다 (심쿵주의)

안녕 여러분~
나 진짜 오늘 고양이 카페에서 알바 첫날 갔다가 심장 183번 녹아서 돌아옴...
이건 그냥 일상이 아니라 고양이 숭배 체험임.


☕️ 출근부터 미묘미묘해...

오픈 전 청소하러 갔는데,
고양이 다섯 마리가 나를 일제히 쳐다봄.
"너 뭐야?" 라는 눈빛이었지만, 내심 "드디어 집사 하나 더 왔구나" 싶었을지도...

호기심에 내 청소기를 냥펀치하는 애도 있고,
내 신발끈으로 UFC 시합하는 애도 있음.


🐱 손님보다 먼저 나를 길들이는 고양이들

손님들 오기 전에 간식 준비하는데,
어디선가 쪼르르 달려와서 발치에 앉는 고양이.
그 눈빛... "내가 먹는 간식 맞지?"

아니, 애초에 내가 일하는 게 아니라
고양이들한테 평가받는 느낌이랄까?
점장님 말로는 오늘 처음인데도 고양이들이 나한테 잘 다가간다고...
혹시 나 전생에 캣닢이었나?


😹 웃긴 에피소드 하나만 풀자면

손님 중에 어떤 분이 고양이랑 셀카 찍으려고
폰 들이밀었는데,
고양이가 정색하고 카메라 렌즈에 발 툭툭.
그 표정이 완전
"그걸로 나 찍지 마, 털 정리 안 됐단 말야" 같았음.

결국 그분... 셀카 87장 찍고 맘에 드는 건 1장.
진짜 모델님 상대하는 기분이더라 😭


💤 퇴근하고 나니까

머릿속에 계속

  • “야옹~”
  • “그르릉~”
  • “간식은?”
    이 세 문장만 맴돌고 있음.
    근데 이상하게 또 가고 싶어.
    그 작은 손바닥, 무심한 듯 다가오는 털뭉치들... 치유란 이런 거다.

🐾 결론:

고양이 카페 알바는… 일인데 힐링이고,
힐링인데 계속 눈치 보이는 고양이 상사님들 아래서 일하는 구조.
그래도 또 가고 싶음. 심장 녹고 싶음.

 

🌟 “너 알바 처음 맞아?” 고양이 카페에서 칭찬받은 날 썰 푼다

솔직히 오늘 고양이 카페 알바 갔을 때
"아 오늘 그냥 묵묵히만 하자… 괜히 바쁘게 굴다가 실수하면 어떡해" 이랬거든요?
근데… 나 예상외로 칭찬 폭탄 맞고 왔습니다 🫢


🧽 오픈 준비부터 이미 다르다?

오픈 전 청소하러 갔는데
고양이들이 여기저기 발자국 남기고 뛰어다님ㅋㅋ
그래서 창틀이랑 책장 위까지 싹- 닦았더니
점장님이 조용히 옆에 와서

"…청소 디테일한 거 보니까 감 잡았네?"

라고 하시는 거예요!!
(여기서 약간 어깨 올라감 😎)


🍰 손님 응대에서 반전 터짐

손님이 카페 처음 오셨다면서
“애들이랑 사진 어떻게 찍어요?”
“얘 성격은 어때요?” 물어보시길래,
전에 들은 고양이 성격 다 기억해서 미리미리 안내해 드림.

예:

“얘는 ‘미루’인데, 무릎 위 올라오는 건 좋아하는데 갑자기 안으면 싫어해요~”

그랬더니 그 손님이 감동하시면서
“직원분이 이렇게 친절하신 데는 처음이에요” 라고 하시고...
나중에 후기에도 남겨주심.

“알바분 설명 덕분에 더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!”


🐾 고양이한테도 칭찬(?) 받음

내가 좋아하는 ‘몽실이’한테 조용히 간식 주고
브러싱 해줬는데…
처음으로 내 무릎에 올라와서 잠 😭😭😭

그 순간 점장님 지나가시면서

“몽실이가 무릎에 올라간다고요? 이건 대박인데?”

(이건 고양이 인정이니까 직원 칭찬 두 배임)


🧾 퇴근할 때 쐐기

마감하고 인사드리려는데,
점장님이

“오늘 완전 잘했어요. 다음 주도 꼭 나와줘요~ 고양이들도 좋아하는 거 같던데요?”
라고 하심 😭💘


💡 결론: “일 못할까 걱정했는데, 나 은근 잘하는 타입이었네?”

사소한 디테일 챙기고, 고양이 눈높이 맞추고,
손님께 친절하게만 했을 뿐인데
칭찬이 차곡차곡 쌓였던 하루.

"칭찬 한 마디에 하루가 다 보상된 기분"
딱 그 느낌이었어요.


☑️ 알바 꿀팁 요약 (by 나)

  • 고양이 성격 미리 외워두기
  • 간식 주는 타이밍 조절
  • 손님 질문엔 확실하고 부드럽게 대답
  • 무릎에 올라왔을 땐 절대 움직이지 않기  

 

☑️ 알바 꿀팁 요약 (by 나 ver. 정답 편)

꿀팁 / 이유 &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?
고양이 성격 미리 외워두기 👉 각 고양이마다 성격, 좋아하는 간식, 싫어하는 행동이 다르기 때문에 손님 응대나 돌봄이 훨씬 수월해짐.
📝 방법: 알바 전 메모장에 고양이별 특징 정리 & 이름 + 특징 연상법으로 기억하기.
간식 주는 타이밍 조절 👉 배불리 먹은 뒤엔 관심 끊거나, 갑자기 몰려들어 사고 위험 있음.
⏱️ 방법: 간식은 활동 시간대(오전 10시11시, 오후 3시4시 등)에 분산해서 주기. 한 마리씩 주면서 이름 불러주면 친해지기에도 굿!
손님 질문엔 확실하고 부드럽게 대답 👉 친절한 설명은 만족도를 높이고, 손님이 고양이와 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줌.
💬 방법: 고양이 성격 + 카페 규칙을 미리 익히고, 설명할 땐 “얘는~” 식으로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말하기.
무릎에 올라왔을 땐 절대 움직이지 않기 👉 고양이가 먼저 다가온 건 '신뢰의 표시'. 움직이면 신뢰도 떨어지고 다시 안 올 수도 있음.
📌 방법: 무릎 위에 올라오면 자세 고정! 팔, 다리 움직임 최소화. 필요한 건 주변 알바에게 조용히 도움 요청.